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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종이 빨대’, 소비자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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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종이 빨대’, 소비자의 반응은?
  • 허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1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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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날수록 흐물흐물해져 빨대 기능 상실한다는 문제점도

▲ 스타벅스 '종이 빨대'

[소비라이프 / 허유정 소비자기자] 스타벅스가 일부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던 ‘종이 빨대’를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1,200여 매장에 확대 도입하였다. 또한, 얼음이 들어간 음료에는 ‘빨대 없는 뚜껑’을 도입해 빨대 사용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지난 일 년 간 국내 스타벅스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빨대는 약 1억 8000개로, 무게로는 126t에 달한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2만 8,000개 매장에서 빨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연간 소비되는 10억 개의 빨대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의 재활용은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힘들 뿐더러 재활용하지 않는 경우엔 완전 분해되는데 무려 5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기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종이 빨대를 내놓았다.

종이 빨대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대체로 “생소하다”, “환경을 위해서 종이 빨대를 이용하지만 아직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종이 빨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빨대가 흐물흐물해져 빨대 기능을 상실하여 오랜 시간 음료에 담가두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그리고 입술이 닿는 부분의 코팅이 벗겨지는 등의 기존에는 없던 문제점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종이 빨대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 하여 많은 사람들이 종이 빨대에 대한 불편함이 줄어든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종이 빨대에 익숙해지고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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