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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페이’도입, 간편하게 소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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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페이’도입, 간편하게 소비하라
  • 장하림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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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롯데·BC카드사 QR페이 도입, 소비자와 가맹점에 미치는 효과

▲ QR페이 사용법 / 출처 : 유니온페이 사이트

[소비라이프 / 장하림 소비자기자] A씨는 배가 고파 친구와 편의점을 찾았다. “어? 너 지갑 안 가져왔어? 결제는 어떻게 하려고?” “아~나 핸드폰만 들고 오면 돼! 카카*페이가 있잖아.”

간편한 디지털 결제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현재 모습이다. 삼성페이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페이코 등을 통해서 QR코드를 통한 결제도 가능하나, 현재 한국에서는 모든 가맹점에 상용화되지 않았다. 이는 한국의 금융법을 통한 보안 때문이라고 보여 진다.

반면 중국에서는 QR코드 인식을 통한 결제가 상용화되어 카드나 현금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데이터 제공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이용자 규모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각각 6억2000만명, 6억 명으로 중국 국민의 대부분이 편리하게 결제한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에서도 신한·롯데·BC카드 고객은 'QRpay(큐알페이)'를 이용해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세 카드사는 QRpay서비스를 1월 7일부터 개시한다. 여기서 ‘QRpay’ 서비스는 QR코드를 이용한 앱투앱(App to app) 간편 결제 서비스이다.
 
사용방법은 소비자가 결제 단계에서 실물카드 없이 카드사 앱으로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 ‘QRpay’를 통해서도 신용·체크카드의 기존 할인 혜택과 포인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payFAN(페이판)',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라이프', BC카드는 'paybooc(페이북)' 앱을 이용해 결제한다.
 
가맹점의 경우 단말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가맹점 전용 앱을 설치한 후 가입해 '카드사 공통 QRpay KIT(큐알페이 키트)'를 신청하면 된다. 이를 통해 단말기 설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가맹점은 수수료 인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앱투앱 방식으로 가맹점과 카드사간 정산과정을 간소화해 비용을 절약하여 최대 0.14%까지 가맹점 수수료의 인하가 가능하다. 다른 카드사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하나의 QR코드로 상호 결제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는 현 중국에서 ‘위쳇페이’와 ‘알리페이’의 활성화와 같이 세계 디지털 결제의 동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동남아 또한 디지털 결제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UOB자료에 따르면 향후 2020년에 동남아의 디지털 결제 시장 성장률이 평균적으로 약20%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진다. 게다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의 결제 수단으로써 현금 다음으로 ‘QR페이’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도 이를 알 수 있다.
 
이렇게 카드사의 ‘QR페이’도입을 통해 고객의 간편함뿐만 아니라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는 효과를 얻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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