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김명화 소비자기자] 최근 매주 금요일, 토요일마다 포털을 장식하는 인기 드라마가 있다. 바로 ‘SKY 캐슬’이다.
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대한민국의 지나친 입시경쟁의 문제점을 다룬 이 드라마는 남녀노소에게 공감,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드라마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긴장감 있는 전개, 베테랑 배우들의 경험, 수 천대 일의 경쟁을 뚫고 뽑힌 아역 배우들의 열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 비결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점이 아닐까?
우리나라의 입시경쟁은 한 해, 두 해의 이슈가 아니다. 수십년간 이어오는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빠른 성장의 요인이라는 양날의 검과 같은 양면성을 보인다. SKY 캐슬의 주연배우인 염정아씨는 지난 11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아이를 둔 엄마로 극중 입시 문제에 얼마나 공감하는지 궁금해 하는 취재진에게 "사실 지금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며 “그래서 입시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를 하면서 대본을 보고 충격 받고 놀란 장면이 많다"면서 "감독님 말씀처럼 미쳐 날뛰는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입시는 아직 많이 남았지만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시청자에게 지나친 입시경쟁의 문제점을 전달한다. 재미를 위해 드라마를 볼 뿐 아니라 이 드라마가 주는 메세지를 한 번 더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