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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대세 ‘롱패딩’, 하나하나 따져보고 구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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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대세 ‘롱패딩’, 하나하나 따져보고 구매해야
  • 김찬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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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겉감, 안감은 물론 길이까지 따져보아야

▲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정판으로 판매되어 선풍적 인기를 끈 롱패딩

[소비라이프 / 김찬호 소비자기자] 2019년 기해년이 시작되면서 매서운 한파가 한반도를 덮쳤다. 작년부터 유행한 롱패딩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올 겨울에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러한 롱패딩도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게다가 무겁기만 하고 따뜻하지도 않은 롱패딩이 있는가 하면, 가벼우면서 따뜻하기까지 한 롱패딩도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롱패딩을 현명하게 고를 수 있을까?
 
먼저 충전재가 천연 소재인지 아니면 인공 소재인지 확인부터 해야 한다. 천연 소재는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동물의 털이며 인공 소재는 합성 소재 예를 들어 합성 폴리에스테르, 웰론 등이 있다. 시중에서 많이 판매하는 인공 소재 롱패딩은 웰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공 소재는 천연 소재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천연 소재는 인공 소재보다 보온성이 더 뛰어나며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겉감과 안감이 중요하다. 겉감은 충전재를 둘러싼 부분이며 롱패딩은 물론 ‘숏패딩’과 같은 겨울 외투에는 눈과 비 그리고 매서운 바람을 고려해서 방수, 방풍 기능이 있는 특수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안감은 우리 피부에 닿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까끌까끌하면서 자극적인 소재보다는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여야만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은 우모량이다. 우모량은 많을수록 그만큼 따뜻하다. 시중에 유통되는 평균 우모량은 300g이다.

또한, 최근에는 롱패딩과 더불어 유행을 타고 있는 것은 숏패딩이다. 숏패딩은 상체는 롱패딩과 같이 따뜻하지만 하체는 보호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하체까지 함께 보호해주는 롱패딩이 매서운 한파에 더욱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발목 위까지 오는 롱패딩은 스타일을 망칠뿐 아니라 보행 중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스타일 전문가들은 무릎 아래 근처까지만 내려온 기장이 체온도 따뜻하게 유지하며 스타일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올겨울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영하의 날씨는 물론 매서운 한파가 길게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파를 이겨낼 수 있는 롱패딩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브랜드만 보고 구매를 할 것이 아니라 충전재, 겉감 그리고 안감 등을 잘 살펴보고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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