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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약세가 불러온 신흥국의 자금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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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약세가 불러온 신흥국의 자금유입
  • 김명화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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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으로의 도피성 투자 증가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김명화 소비자기자] 최근 미국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발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높은 시세에서 하락하지 않았으나, 무역분쟁이 휴전된 지금 오히려 10%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셧다운 등으로 투자가 감소한 것이 증시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유럽 또한 노딜 브렉시트, 프랑스 시위 등 정치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자금 유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전반적인 경기둔화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 고조가 증시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는 미국증시와는 달리 신흥국은 오히려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보인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증시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펀드자금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신흥국 주식 ETF는 현재 8주째 자금 유입이 되고 있으며, 유입의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중국 경제 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의 의지를 보이면서 신흥국의 경기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24일 미국 증시의 하락에 반해 중국증시는 2.5% 반등하였다.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은 달러약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도피성 투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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