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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19년만의 파업…그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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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19년만의 파업…그 여파는?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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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부터 합법적 파업 들어서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KB국민은행이 1월 8일 총파업 돌입을 예정하였다. 이는 KB국민은행의 합병 이후 19년만이라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조합원 1만 4천여 명이 참여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6%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국민은행은 1월 7일 파업 전야제 다음 날인 8일에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서게 된다. 아직 시간이 꽤 남았지만 사측이 새로운 안을 제시하고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파업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파업의 주요 쟁점은 '신입직원 페이밴드', '무기계약직의 근속기간 인정', '임금피크제 진입시기' 등이다. KB국민은행의 사측이 이러한 노조의 주장을 받아드릴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의 파업에 대한 여론은 우선 매우 냉담하다. 전 국민들이 이용하는 KB국민은행에서 일한다는 것은 많은 취준생들이 꿈꾸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KB국민은행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다른 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하여 적은 연봉과 좋지 않은 처우를 받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들이 본인들의 더 많은 이익을 위하여 파업을 벌인다는 사실에 일부 국민들의 시선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노조에 의한 파업은 불법이 아닌 명백한 합법이며, 자유경쟁시장에서 이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할 문제는 아니기도 하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의 파업이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지 등이 우선 큰 문제이다. 노사 측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하여 좋은 결과가 도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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