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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내년부터 장병들에게 패딩지급 하지만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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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내년부터 장병들에게 패딩지급 하지만 반응은 싸늘
  • 노지웅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26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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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도 결국 차등지급하기로 결정돼

▲ 사진 : Unsplash

[소비라이프 / 노지웅 소비자기자] 이번 겨울이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앞으로도 역대급 한파가 들이닥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가 극한 지역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패딩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정부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법과 제도를 정리한 '2019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하기로 하였다.

그 중 국방부는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만 한해 패딩형 동계점퍼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정부는 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20억 4600만원을 편성하였다. 이 외에도 봄, 가을 장병들의 쾌적한 병영생활을 위해 지급되던 춘추 운동복을 1인당 1벌에서 2벌로 늘릴 계획이며 또 기능성 러닝과 드로즈형 팬티는 현행 각 6매에서 8매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방부는 급식 질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국방부의 계획에도 네티즌의 반응은 좋지 않다. 일단 패딩 지급이 최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만 지급한다는 점에서 차등지급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저번에 발생한 방산비리, 방탄복 비리처럼 이번에도 패딩과 관련한 비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9년도 장병들 월급도 동결시킨 와중에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사실 모르겠다는 반응들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국방부의 이번 계획에 대한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앞으로 국방부는 국민들과 네티즌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장병들이 더욱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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