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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바리스타족’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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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바리스타족’ 는다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11.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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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메이킹 구매 60대 이상 25% 차지

실버바리스타족’이 늘어가고 있다. 노년층이 직접 운영하는 커피매장, 지역 복지관에서의 노년층 겨냥 바리스타 양성 교육 등 실버족들의 ‘바리스타’ 문화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e몰에서도 노년층들의 커피 메이킹을 위한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옥션이 ‘커피 메이킹’ 아이템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60대 이상의 노년층 구매 비중이 전체 구매자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에 대한 수요가 높은 30대(30%)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2008년 19%였던 노년층의 구매 비중과 비교해 봤을 때 타 연령대 대비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2년간의 ‘원두’ 구입에 있어서는 카테고리 전체 성장률(194%)을 크게 앞선 4배 가량의 구매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에스프레소 머신 51% 증가
거품기, 원두 분쇄기, 모카포트(에스프레소 추출 주전자) 등 최근 젊은층의 구매가 늘고 있는 커피 전문가 소품 역시, 60대 이상 구매가 최근 2년간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에스프레소 머신 구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1% 가량 성장, 매년 50~60%의 구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옥션 가공식품 이진영 팀장은 “중장년층의 온라인 구매는 매년 20~30%가량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으로, 생필품 위주의 소비가 이젠 취미를 위한 소비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다양한 프랜차이즈 커피숍 등의 출현으로 고급 커피문화가 확산되면서 노년층의 커피의 맛과 멋에 대한 관심이 젊은층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옥션 등 온라인몰에서는 바리스타 온도계, 에스프레소용 샷잔, 핸드드립포트, 우드템퍼(분쇄 커피용 압력기), 라떼 아트펜을 비롯, 실제 바리스타가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 등 전문 바리스타 소품의 판매가 매년 70~80%가량 급성장 하고 있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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