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동지', 팥죽과 함께 즐기는 22일
상태바
'동지', 팥죽과 함께 즐기는 22일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21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22일 동지를 맞이하여 팥죽을 즐겨보자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 기자] 연말이 되면서 날씨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렇듯 추운 날씨에 걸맞는 동지가 바로 내일(22일)이다. 이름만 들어도 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동지는 도대체 어떤 날일까?

동지는 24절기 중에서 22번째 절기에 해당한다. 동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1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에는 밤이 길어 날이 매우 춥기로 유명하다.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동지를 중요시했다. 동지는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를 지녀서 설에 버금가는 '작은 설'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였다. 때문에 설에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하듯 동지에도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추운 동지에 즐기기 좋은 팥죽은 어떻게 끓여야 할까? 팥죽을 하기 전에는 하루 전이나 반나절 정도 팥을 물에 담가서 불려 놓아야 한다. 그 뒤 물 위에 뜨는 팥들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에 골라내는 것이 좋다.

또한,  팥죽을 만들 때에는 팥을 한번 삶고 나서 두 번 삶아내야 한다. 그리고 팥이 다 갈리면 설탕이나 꿀 등을 넣어 단맛을 내고 취향에 따라 옹심이나 새알을 넣으면 더 맛있는 팥죽을 즐길 수 있다.

이렇듯 맛있는 팥죽을 동지에 맛보는 것은 우리의 전통을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추운 겨울 주말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팥죽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