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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 일본서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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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 일본서도 열풍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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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일본에서 나흘 만에 3쇄

▲ 일본판 ‘82년생 김지영’ / 사진 : 지쿠마소보 홈페이지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요즘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는 바로 남녀평등이다. 이에 대한 논쟁의 시작을 알린 책이 바로 '82년생 김지영'일지 모른다. 도서는 국내에서도 많은 논란과 관심을 일으키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일본어로도 번역되어 판매가 시작되었다. 일본에까지 판매되면서 더 많은 논란이 일었으나 나흘 만에 3쇄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책의 제목이자 주인공이다. 80년대에 태어나 평범하게 성장해가는 김지영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여성으로서 살아가며 그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김지영이 살아온 80년, 90년대 그리고 현대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차별을 받았던 일화를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하여 풀어낸다. 물론 이는 소설을 통해 작가의 생각과 가치관을 드러낸 것이고 모두가 인정하는 정답은 아니며 독자는 변별력을 통하여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이렇듯 큰 논란에도 불구하고 82년생 김지영은 일본에서도 발간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발간과 동시에 2쇄, 나흘 뒤에는 3쇄를 결정하였다. 또한 일본 최대 인터넷 서점 44위에 올랐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책 중에서는 1위를 기록하였다. 82년생 김지영은 일본어 외에도 여러 가지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82년생 김지영이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도 논란의 소지가 있는 책이 해외 독자들에게 판매됨으로서 잘못하면 책의 내용이 대한민국 전 국민이 인정하는 사실이며 가치관이라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를 통제하거나 억압할 수 없다. 어떤 분야든 책을 읽을 때 독자들은 본인 스스로가 변별력을 가지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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