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박수진 소비자기자] 울산 중구 성남동에 '루트 117'이라는 카페 겸 펍이 새로 오픈했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데 보통의 가게들이 가게 이름을 간판에 크게 걸어놓은 반면에 루트 117은 별도의 간판 없이 원래 있는 벽돌에 흰색 페인트로만 칠해 놓고 입간판을 세워두었다. 가게 내부도 그림, 갖가지 조명들, 아기자기한 소품들 등으로 잘 꾸며 놓았다.   

루트 117은 카페 앤 펍으로 커피와 디저트를 비롯한 맥주와 간단한 안주들도 판매를 한다. 카페에서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있는 곳을 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는 스팀밀크와 초코 파우더, 마시멜로가 합쳐진 아이들 전용 메뉴인 '베이비치노'라는 메뉴도 존재한다. 마카롱과 와플도 판매하는 데 커피와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추워지는 날 생각나는 따뜻한 핫초코와 라떼, 또 요즘 핫한 인절미 마카롱을 먹어보았다. 핫초코 위에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마시멜로가 올라가 있었고 인절미 마카롱과 함께 버터쿠키도 나왔다. 따뜻한 핫초코와 풍미가 깊은 라떼, 고소하고 달달한 마카롱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 

루트 117은 울산 중구 중앙길 117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가게 위치를 잊어버렸을 때는 가게 이름을 떠올리면 가게 위치를 떠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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