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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부터 알약까지, 진화하는 ‘숙취해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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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부터 알약까지, 진화하는 ‘숙취해소제’
  • 박성찬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1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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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숙취해소제 소비 시장

▲ CJ제일제당(주)에서 판매하는 ‘컨디션환EX’ / 사진 출처 : 위메프

[소비라이프 / 박성찬 소비자기자] 연말연시에는 송년회나 모임 등 음주를 즐기는 계획들이 많은 편이다. 음주 후 다음 날을 위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숙취해소제를 미리 복용하거나 음주 후 먹는 경우가 상당하다. 기존에는 음료 형식으로 나와서 마시는 형식으로 숙취 해소제를 판매 했지만, 여성과 젊은 층을 겨냥해 젤리나 알약 형태의 제품들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숙취해소제는 기존의 음료 형태 외에도 알약이나 젤리 형태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단맛이 나는 제품도 추가되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소비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형태로 숙취해소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삼양사(주)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쾌환'은 요즘 흔히 사람들이 구매해서 먹고 있는 숙취해소제이다. 효모추출물과 헛개나무열매를 첨가해  마치 한약알갱이처럼 되어 있어 처음 보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매해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최근 인기가 많은 상품이기도 하다.

블랭크(주)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소한잔'은 기존에 숙취해소제와는 달리 가루 형식으로 되어있다. 가루가 일정량 담긴 포를 음주 전에 복용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아스파라거스와 헛개나무 열매, 벌꿀이 들어가 음주전후의 숙취를 해소시켜 주고, 음주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최근 SNS 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한독(주)에서 판매하고 있는 열대과일 맛이 나는 젤리 형태의 ‘레디큐츄’는 특이하게도 숙취해소제가 젤리 형식으로 되어있다. 물약이나 가루약의 쓴맛이나 오묘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숙취해소를 위한 제품들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숙취해소제는 복용하는 사람마다 효능이 천지차이로 다르기 때문에 맹신은 금물이다. 숙취해소 제품은 의약품이 아니라 식품으로 분류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지 않는다. 일부 제약사에서 음주 전 숙취해소 음료를 복용했을 때 물을 마셨을 때보다 비교적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췄다는 자체 테스트가 있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숙취해소제가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 안전하고 건강한 음주 문화를 즐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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