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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수입 예정인 GMO 감자, 과연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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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수입 예정인 GMO 감자, 과연 안전할까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1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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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감자 수입 움직임 논란 되고 있어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우리나라는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서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들에서는 기근과 끝없는 싸움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 세계의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식량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식량대란에 대비하여 여러 가지 대비책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GMO이다. 식량난의 대비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 연구가 많이 되지 않은 GMO 감자가 국내에 수입될 움직임이 생겨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GMO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서 일반적으로 생산량 증대 또는 유통·가공상의 편의를 위하여 유전공학기술을 이용, 기존의 육종방법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된 농산물을 말한다. GMO 식품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GMO 감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2월 GMO 감자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수입 예정인 GMO 감자는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한 과학자가 책을 통하여 그 위험성을 고발한 바 있다.

GMO 감자 수입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현대기술을 통하여 더 발전한 음식을 즐긴다는 것은 좋은 것이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어 반대 할 이유가 없다“며 ”이러한 제품이 수입되면 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식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한 주부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대로 안전성 검토도 하지 않음 수입 제품을 들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우리나라는 잘못된 식품으로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많았으니 이전의 사건들을 잘 돌아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안정성 검토를 하고 수입을 해도 늦지 않으며, 내 자식들에게 안전하다고 확신하지 않은 음식은 절대 먹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렇듯 GMO 감자뿐만 아니라 GMO 식품에 대한 논쟁은 뜨겁다. 현재 국내에는 GMO 재료가 들어간 간장이나 식용유 등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정권에서도 법적으로 GMO 원료가 들어간 제품에 대하여 표시하도록 하려고 하고 있으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GMO 식품을 명확하게 표기하거나 수입 자체를 불허하고 있기도 하다.

GMO 식품은 미래 지구의 식량난을 위한 하나의 대비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유전자 조작에 대한 비윤리성, 안전성과 관련하여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밀접한 문제인 만큼,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바람직한 소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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