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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는 대학생들, “알바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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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는 대학생들, “알바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 박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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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아르바이트 감소로 이어져

▲ 연도별 최저임금 / 자료 : 최저임금위원회

[소비라이프 / 박수진 소비자기자] 2019년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2018년 대비 10.9%가 상승했다. 매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직원의 고용을 줄이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고용이 줄어들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다.

대학생들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해도 예전에 비해 노동의 수요가 줄어들어 구하기가 쉽지 않다. 카페나 음식점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을 한 명 내지 두 명으로 줄이고 있으며, 규모가 작은 곳은 사장이 혼자 일을 하는 곳도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학생 조 모 씨(23)는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가게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을 2차까지 본다고 하더라”라고 놀라며, “아르바이트에서 2차 면접까지 있는 건 처음 봤다”면서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더욱 까다롭게 변했다고 하소연했다. 대학생 김 모 씨(22) 또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데 구해질지 모르겠다”면서 “여기저기 지원해도 지원자가 많고 요구 사항이 많아 자꾸 떨어진다”고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짐을 토로하였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근로자의 소득 및 삶의 질 향상이라는 이점도 물론 존재하지만, 최저임금이 오름으로 인해 자영업자들과 직원 및 아르바이트생들이 노동시장에서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계속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런 문제에 대해 정부의 신속한 대처와 보완 및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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