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국가부도의 날’, 172만 돌파…영화 속 IMF는?
상태바
‘국가부도의 날’, 172만 돌파…영화 속 IMF는?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04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F, 최저임금 인상 신중히 할 것 조언하기도

▲ 개봉 6일 만에 관객 172만 명을 돌파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우리나라는 1997년에 IMF라는 경제 재난을 겪었다.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IMF도 역사의 한 장면이 되었고, 최근 '국가부도의 날'이라는 영화가 개봉돼 6일째인 오늘(4일) 172만 관객을 돌파하는 위력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이 시대를 재조명하는 영화가 개봉하면서 IMF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졌다.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의 아픈 역사 중 하나로 기억되는 IMF의 정의는 무엇일까?

우선 IMF, 즉 국제통화기금은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약자로, 세계무역 안정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구이다. IMF의 설립목적은 세계무역의 안정된 확대에 의한 국가들의 고용증대, 소득증가, 생산자원 개발이라고 볼 수 있다. IMF는 이러한 목적 성취를 위해 세계의 외환시세를 안정시키고 자금을 공여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1997년 IMF에 의하여 금융구제를 받은 경험이 있다 보니 'IMF'라는 단어에 대해 썩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IMF는 세계 선진국 10개국에 우리나라를 포함시키고 있으며 현재까지 많은 경제조언을 하고 있다.

최근 IMF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 생산성 증가 둔화, 청년실업 등을 문제 삼고 있다. IMF의 이러한 문제지적은 많은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문제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또한, IMF는 현재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최저임금 인상을 신중히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작년 대비 16.4%가 올랐고 2019년에도 10.9%가 올라 8,350원이 된다. 최저임금에 대해 노동자는 당연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진작 정비되어야 했을 제도라고 말하지만, 일각에서는 타 직장인들에게 위화감을 형성하고 과도한 물가인상을 초래하여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다.

이렇듯 IMF는 20년 전 우리의 역사 중 하나이자 반복되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감소나 청년실업 등 크고작은 경제문제에 마주하고 있고, 그 미래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민 모두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