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롯데그룹,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결정
상태바
롯데그룹,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결정
  • 이승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29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동빈 회장 석방 후 움직이는 롯데

▲ 출처= 롯데 계열사 홈페이지

[소비라이프 / 이승현 소비자기자] 롯데그룹이 금융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는 공정거래법 준수를 위해 롯데카드·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들을 처분하기로 했다. 공정거래법의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2년 이내에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 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이번 행보는 지난 달 신동빈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계열사 지분 정리, 대규모 고용·투자계획 발표 등 뉴 롯데 재건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매각 대상은 롯데카드와 롯데 손해보험, 롯데 캐피탈이었지만 롯데캐피탈 매각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롯데지주는 1년안에 롯데캐피탈(25.6%)도 매각해야 한다. 순자산가액 기준 캐피탈의 가치는 약 3000억원 규모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캐피탈 외부 매각 여부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캐피탈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983억원으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내년까지 실적을 최대한 견인해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카드의 경우 2002년 동양카드를 인수한 지 16년 만에, 롯데손해보험은 2008년 대한화재를 사들인 지 10년 만에 되파는 셈이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