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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서비스 전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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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서비스 전면 차단
  • 윤은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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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 우려도

▲ 사진: Pixabay

[소비라이프 / 윤은진 소비자기자] 중국에서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서비스가 차단된 지 한 달이 넘어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국 정부에 네이버 차단과 관련해 공식 문의했지만 아직 해명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4년 전 중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 일부가 테러를 모의하는데 카카오톡 등 한국의 메신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는 근거로 카카오톡을 차단한 것과 비슷하다.

2014년부터 시진핑 주석이 '중앙 사이버 안보와 정보화 영도 소조'를 신설하는 등 인터넷을 안보차원이라는 목적 하에 검열·통제를 더욱더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중국의 네이버 차단 또한 반시진핑 감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들도 나오고 있다.

이번 중국의 네이버 차단은 어떤 근거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인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인터넷 검열, 독재 상태인 중국에서 네이버 차단은 쉽게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 사실 중국에서는 이미 구글과 유튜브, 페이스북 같은 사이트는 접속이 안되는 실정이다. VPN이라 불리는 가상사설망을 통해 우회로 접속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것마저도 단속이 심한 상태이다.

이러한 중국의 네이버 서비스 차단과 관련하여 네이버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국내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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