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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모니터단 대구도시철도공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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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모니터단 대구도시철도공사 방문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1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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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오전 10시 대구 상인동 도시철도공사. 현관앞엔 호기심이 가득찬 눈망울의 방문객들로 분주했다.
이들은 다름 아닌 공사를 견학하러 온 대구시 생활정책공감 주부모니터단. 회사원, 교사, 자영업자, 전업주부등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주부들은 한 가정의 생활은 물론 주변 이웃들 간의 소통을 통해서도 가정, 지역의 생활전반에 대해 이해가 높을 뿐만 아니라, 주부들만의 날카로운 눈썰미와 섬세함이 더해져 평소 지나치기 쉬운 불편함도 쉽게 지나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공감할 수 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주부모니터단을 초청했다.
주부모니터단은 김인환 사장과 간부들과 인사를 나눈 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2009년말 기준으로 연간 848억원(감가상각비 제외)의 운영적자가 발생되고 있는 주된 원인과 이를 극복하려는 직원들의 경영개선 노력 등을 들었다.
다음으로 종합관제소를 방문해 대구도시철도 1·2호선의 전동차가 어떻게 운행되는지를 전면 스크린을 통해 지켜봤다. 종합관제소장은 주부모니터단들에게 도시철도 운영시스템에 대해 한 가지라도 더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애를 썼다.
관제소 견학을 마친 후 주부모니터단들은 차량을 이용해 월배기지로 이동해 차량기지 내 정비고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는 입고된 전동차의 차량 청소(세차)과정과 차량정비 및 검사과정에 있는 전동차를 직접 눈으로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전동차에 탑승해 화재 등 비상사태발생시의 전동차 출입문 개폐장치 조작법, 비상인터폰 및 소화 장비 사용법 등을 현장 체험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김인환 사장은 “오늘 견학으로 도시철도의 경영상황과 운영시스템에 대한 많은 이해를 당부한다”며 “주부 여러분들이 소비자이기도 하지만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프로슈머(Prosumer)라는 입장에서 평소 도시철도를 이용하면서 생각해보셨던 부분들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시면 검토 후 공사 경영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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