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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를 위한 소비 생활, ‘1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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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를 위한 소비 생활, ‘1코노미’
  • 박성찬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20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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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잠깐의 유행이 아닌 트렌드가 되다

▲ 사진: Pixabay

[소비라이프 / 박성찬 소비자기자] 한때 인터넷 상에서 ‘혼자 밥 먹기 레벨’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는 그런 화제를 두고 “재밌다”, “웃기다”, “대단하다” 등의 반응이었지만, 지금은 ‘혼밥(혼자 밥먹다)’은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이자 소비 시장이 되었다. 이러한 '혼자 무언가의 소비를 한다'의 ‘1코노미’라는 단어는 21세기 최신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단어이다.

1코노미는 ‘1인’과 영어단어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혼자만을 위한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이들이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마케팅과 시장이 형성됐다.

1코노미는 기본적으로 욜로(YOLO) 라이프라는,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아닌 순간의 인생을 즐기는 모토가 바탕으로 깔려 있다. 따라서 미래를 위해 저축만 하기 보다는 오늘의 나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바탕에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식품업계에서 큰 변화가 있는데, 1인가구나 소가족들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소비할 수 없기 때문에 각 상점들이나 온라인 쇼핑몰 같은 소규모 상점들이 도시락이나 소포장 식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또한, 단체 손님을 우선시하던 식당들에서도 혼자 먹을 수 있는 1인석을 많이 배치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변화시키고 있다.

소비 트렌드를 뒤흔드는 1인 가구의 경제활동, 1코노미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의 소비는 앞으로도 사회가 다변화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더 다양해지고 구체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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