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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광고 규제 강화로 음주 장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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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광고 규제 강화로 음주 장면 사라진다
  • 강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1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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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 음주 장면에 관련된 규제 강화될 전망

▲ 본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 사진 제공 : Pixabay

[소비라이프 / 강나영 소비자기자] TV 속 담배와 관련된 광고는 금연 공익광고만 허용되는데, 왜 주류광고는 많이 나올까? 무분별한 주류 광고가 논란이 된 이후, 유명 연예인이 술을 '꿀꺽' 마시는 소리나 장면이 TV 주류 광고에서 사라지게 된다. 앞으로는 흡연 규제와 같이 주류광고에 대한 규제도 점점 늘어난다. 

현대 사회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며 범죄의 위험 또한 심각하게 자리 잡고 있다. 현대 사회의 대다수 범죄에는 음주 운전을 시작으로 묻지 마 폭행, 살인까지 ‘음주’가 많은 원인으로 뽑힌다.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측면에서도 문제시되는 음주와 관련된 광고, 담배도 광고하지 못하는데 왜 주류광고는 허용되었을까?

이에 대해 지난 13일 보건복지부에서는 음주와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음주 폐해예방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음주 광고가 소비자(미성년자까지도)에게 음주 충동을 느끼게 한다고 해서 2020년부터는 TV 광고 속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소리나 장면을 내보내는 것이 금지된다.

또한, 미성년자가 시청하는 콘텐츠 사이에는 주류광고가 금지된다. 이 외에도 TV와 라디오에 적용하던 주류광고 금지 시간을 새로운 미디어 매체들의 등장에 따라 다른 매체(DMB, IPTV, 데이터방송 등)에도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공공기관이나 어린이·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은 ‘금연구역’과 비슷한 ‘금주 구역’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음주를 집에서 혼자 즐기는 ‘혼술’ 문화가 확대되며 주류 매출이 떨어졌는데, 이러한 광고 규제까지 더해지니 주류시장에서는 매출 하락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대부분은 외국보다 우리나라는 주류광고에 대한 규제가 적고, 건강 문제부터 사회적 문제까지 여러 문제가 음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규제는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담배 규제보다 음주 규제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비판하기도 하며, 담뱃갑에 흡연 때문에 일어나는 질병 등을 부착하는 것처럼 주류 시장에서도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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