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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북한산 트레킹길에 마주한 '키토산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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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북한산 트레킹길에 마주한 '키토산 오리'
  • 장하림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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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장하림 소비자기자] 단풍 지는 계절, 가을을 넘어 초겨울의 추위가 왔다. 추위에 웅크리느라 찌뿌둥한 몸을 펴고 청량한 공기를 만끽하고자 기자는 우이동의 길의 맛집 ‘키토산 오리’로 향했다.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소귀를 닮았다는 우이암’을 연결하는 비포장도로이다. 40년간 출입을 통제하다가 얼마 전 개방하여 동식물이 잘 보전된 생태탐방도로로 꼽힌다. 등산객은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초보자의 경우에도 일일 1000명의 예약자에 한하여 둘레길을 걸을 수 있다.
 
우이령길에서 내려온 우이동 먹거리 마을에는 먹을거리가 풍족했는데 그중에 기자가 찾은 곳은 ‘키토산 오리’집이다. 이곳은 옆 가게 ‘왕의 장어’와 패밀리 브랜드이다. ‘키토산 오리’집에서 팔던 메뉴는 키토산오리, 훈제오리, 장어탕 등이 있다.
 
▲ '키토산 요리'메뉴판

 기자가 시식한 것은 대표메뉴인 키토산 오리였다. 오리는 참숯불구이였는데 양념 없이 구워먹었지만 잡냄새 없이 고소하고 담백했다. 또한 명이나물, 양파와 함께 나와 상큼하게 맛볼 수 있었다. 추가로 주문한 된장찌개는 살짝 매워 느끼함을 잡아 주었다.

▲ '키토산 오리'집의 키토산오리
 
‘키토산 오리’집만의 특징은 우리나라 최초 키토산으로 특허 받은 오리를 판매한다는 점이다. 키토산은 갑각류에 함유된 키틴을 가공한 신물질로 노화 억제와 면역 강화에 기여한다. 또한 ‘키토산 오리’집은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산장 분위기로 계곡, 단풍, 맑은 공기와 어우러진 경관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1층에는 임시카페가 있어 따뜻한 불꽃이 이는 벽난로 옆에서 동행인과 도란도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영업은 11:30~22:00까지이고 마지막 주문은 21:00까지 가능하다. 위치는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우이동 먹거리 마을 내에서 파출소로부터 우이파출소 방향으로 직진하면 나온다. 등산을 한 후 우이령길의 풍경을 보며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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