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브랜드 홍보, 매출 상승 등으로 기업들은 여전히 선호
[소비라이프 / 이정민 소비자기자] '빼빼로데이', '로즈데이', '삼겹살데이' 등, 우리는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데이'를 맞이한다,
최근에는 11이란 숫자가 가늘고 긴 롯데제과의 '빼빼로'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어느 순간 11월 11일은 막대과자데이, 즉 빼빼로데이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데이 마케팅'이란 숫자 연관 전략으로 기업의 이름이나 제품의 이름, 특징을 특정 날짜와 연관지어 만들어졌다. '빼빼로데이'와 베스킨라빈스의 '31데이' 또한 이 전략에 속한다.
지나친 상술이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데이 마케팅은 자사 브랜드의 홍보는 물론, 특정 상품의 매출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효과적인 홍보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고 끼워 맞추기 식의 데이 마케팅은 막대한 비용을 쏟고도 사람들의 외면을 받거나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타당성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데이 마케팅을 기획해야 한다.
또한, 몇 년 전부터는 겉포장만 화려하고 '속 빈 강정'인 포장 상품들이 많아 판매되고 있는 상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늘어났다.
소비자들은 충동구매를 하기 전 자신이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 것인지, 데이 마케팅의 상술에 빠져든 것은 아닌지 구매 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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