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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함유되지 않은 우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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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함유되지 않은 우유가 있다?
  • 지수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0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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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건강한 우유 고르려면 원유 함량 확인해야

[소비라이프 / 지수빈 소비자기자] 초코우유나 딸기우유와 같은 가공유 중에서는 원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도 존재하기 때문에 건강한 우유를 마시고 싶은 소비자들은 구매시 제품에 적혀있는 원재료명과 함량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

소비자들은 흰 우유가 아닌 커피우유나 초코우유와 같이 다른 맛이 첨가되어 있는 가공유를 구매할 때도 당연히 원유가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직접 편의점과 마트에 가서 확인해본 결과, 원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5개나 존재했다.

▲ 원유 대신 환원유가 들어있는 한 제품

이 제품들에는 원유 대신 탈지분유나 탈지분유를 물에 녹여 생산한 ‘환원유’가 들어가 있었다. 탈지분유와 환원유는 원유에 비해 신선도가 떨어질뿐더러 원유를 탈지분유로 가공하는 열처리 과정에서 비타민이 파괴되어 원유보다 비타민 함량이 낮아진다.

가공유의 원유 함량은 비슷한 맛의 제품이라도 회사별로 다르며, 특정 제품은 원유의 함량이 10%밖에 되지 않는 것도 있다. 뿐만 아니라 푸르밀에서 판매 중인 '밀크플러스' 제품은 겉보기엔 일반 백색시유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환원유가 6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 같은 우유 시장 속에서 소비자들의 우유 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유 함량이 높은 가공유를 소개한다.

첫째는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빙그레의 ‘바나나우유’이다. 이 제품은 원유 함량이 85.715%나 된다. 바나나우유 뿐만 아니라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딸기 우유 또한 원유 함량이 78%로 원유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 서울우유사 커피우유의 성분표

둘째로 서울우유사의 ‘커피우유’이다. 삼각형으로 디자인된 서울우유 커피포리 제품과 일반 우유팩에 들어있는 제품 모두 동일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제품은 원유 함량이 75%로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커피맛 우유 중에 가장 원유 함량이 높다.

마지막으로 상하목장에서 출시한 ‘유기농 코코아 우유’가 있다. 이 제품은 원유함량이 70%이며 유기농원유로 만들어졌다. 또한 125ML의 작은 사이즈로 아이들이 마시기에도 용이하다. 여러 가공유 중 초코우유가 가장 원유 비율이 낮아 주로 원유 함량 20% 정도에 그치는 것에 비해 상하목장의 코코아 우유는 상당히 원유 함량이 높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는 우유 시장 속에서 어떤 제품을 소비해야 할지 고민되는 소비자들이 있다면 원유 함량을 확인하고 높은 쪽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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