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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핫’ 한 10월 전시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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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핫’ 한 10월 전시회를 추천합니다
  • 공혜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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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달 10월에 즐길만한 전시회는?

[소비라이프 / 공혜인 소비자기자] 10월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전시회 역시 인기이다. 관람객 중에서는 처음부터 전시회 자체에 관심을 가진 사람도 있는가 하면, SNS에 업로드된 전시회 사진을 보고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전시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강남미술관에서는 '마녀의 초대장'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9월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청소년은 8,000원이다.

▲ 마녀의 초대장 (출처=강남미술관 홈페이지)

"우연히 당신의 손 안에 들어온 초대장, 다름 아닌 마녀마을로 들어갈 수 있는 초대장 입니다."

강남미술관 입구의 문구가 눈에 띈다. 이 전시회는 우리에겐 낯선 것들 투성이인 마녀의 하루 일과 속 보이는 평범함을 컨셉으로 하였다. 마녀가 물약을 만들 때 참고하는 식물도감, 각종 약초를 관리하는 식물원, 그리고 마녀와 함께 지내는 고양이의 방 등 비범한 듯 평범한 장소들이 눈에 띈다. 곳곳에는 다양한 소품(마녀 모자 등)과 색색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포토존에서의 SNS 업로드률이 높은 편이다.

강남미술관 위치는 강남역 4번출구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티켓은 현장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소셜사이트(티켓링크, 위메프, 티몬)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다음으로, 성북동에 위치한 호텔 이매지너리에서는 '해의 동쪽 달의 서쪽'(EAST OF THE SUN AND WEST OF THE MOON)을 주제로 한 이색 전시회가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금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입장료는 24,000원이다.

▲ 해의 동쪽 달의 서쪽 (출처=호텔이매지너리 홈페이지)

"당신의 현실에 픽션을 매개합니다"

이 전시회의 전체적인 구성은 노르웨이의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영화감독 원창성과 미디어 아티스트 장보윤,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카이 닐센의 삽화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활용한 전시회이다.

특이한 점은 전시회의 안내인이 '해의 동쪽 달의 서쪽'이라는 노르웨이 동화를 들려주고, 전시된 작가들의 작품을 매개로 하여 1:!로 관람객에게 가장 적합한 이야기를 큐레이션한다는 점이다. '당신만의 이야기'가 키워드인 만큼 다른 전시회와는 다르게, 주체적으로 전시 내용에 참여할 수 있다.

동화와 사진들, 그리고 마지막 영화까지 굉장히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SNS에는 삽화 이미지와 동화 소개가 많이 업로드되는 편이다.

큐레이터와 1:1로 함께 하는 관람인만큼 총 관람시간은 3시간 정도로 긴 편이다. 가격대가 있으면서 관람 시간이 긴 편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기준 관람객 후기가 4.9/5.0으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모든 관람은 네이버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한 타임 당 4명이 최대 인원이다.

SNS를 통한 전시회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나 전시회 속 다양한 삽화와 소품들이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에 지쳐있다면, 올 가을 문화생활로 전시회를 선택해 마음의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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