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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검출 논란' 한라산 소주…“일시적 오염으로 제품에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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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검출 논란' 한라산 소주…“일시적 오염으로 제품에 이상 無”
  • 임태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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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제조사 측, “두 달 전 이미 종결된 조치상황”

[소비라이프 / 임태은 소비자기자] 제주지역 소주인 ‘한라산 소주’가 올해 초 축산폐수로 오염된 지하수를 이용한다는 의혹에 이어 또 다시 수질 오염으로 구설에 올랐다.

18일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한라산은 지난 11일 식약처로부터 '지하수 수질 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고 시설 개수 명령 처분을 받았다. 이는 지난 8월 한라산이 신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공장의 생산이 중단된 시기에 지하수를 취수해 이뤄진 검사로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 18일 한라산 소주 측이 밝힌 공고문. 한라산 소주 홈페이지

이에 한라산 측은 윤성택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고 윤 교수는 "신공장 증축으로 기존 공장은 생산 중단된 상황이었기에 지하수 미사용으로 세균이 일시적으로 번식해 수질 오염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라산은 식약처의 수질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지하수로만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 또 다시 제기된 축산폐수 사용 의혹에 대해 "윤 교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지하수는 축산 관련 오염물질인 질산성질소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며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라산은 "앞으로도 보다 높은 수질 관리 체계를 수립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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