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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다양한 소비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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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다양한 소비로 이어진다
  • 강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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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부터 애견호텔까지, 나날이 다양해지는 반려동물 시장

[소비라이프 / 강나영 소비자기자] 요즘은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용품이나 시설 등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생긴 독특한 반려동물 용품과 시설을 소개한다.
 
과거와 비교하면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인식도 많이 변화되었다. 과거에는 ‘집을 지키는 동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동물’ 등으로 인식되었던 반려동물이 현재는 평생 함께할 가족구성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콘텐츠로 한 SNS 계정이나 크리에이터도 증가하고 있다. 본인이 키우는 반려동물에게 생일파티도 해주고 프로필 사진촬영까지 하는 등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부모가 아이들의 교육문제에 신경 쓰듯, 보호자는 반려견의 사회성이나 지능 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노즈워크’라는 반려견 장난감을 들어보거나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노즈워크’ 장난감 이용해 간식이나 사료를 장난감 속에 숨긴 뒤 강아지가 후각을 이용해 음식을 찾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강아지들의 문제행동을 고칠 수 있고, 낯선 물건에 흥미를 보이면서 사회화를 기를 수 있다고 한다.

‘노즈워크’ 외에도 강아지의 사회화와 분리불안 해소 등의 목적으로 ‘강아지 유치원’이 증가하고 있다. 강아지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유치원 다니는 모습과 유사하게 낮잠시간을 가지고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리기도 하며 각종 훈련을 받는다. 반려동물 교육 측면에서의 물품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유모차, 침대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 '노즈워크' 장난감

더불어 시설 측면에서는 강아지 수영장, 강아지 온천 등 주인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출입금지인 가게나 숙소가 많다 보니 반려동물을 데리고 여행하는 일은 생각하기 어려웠고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반려동물 전용 시설들이 생기고 있다.

이런 변화들은 동물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반려동물을 상업적인 목적물로만 보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으므로 ‘강아지 공장’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외국과 비교하면 반려동물과 관련된 법·제도가 미미하므로 이러한 문제를 제대로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한편,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증가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법과 제도 또한 성장해서 지금과 같은 반려동물 납치, 유기, 강아지 공장 등의 문제를 제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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