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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유행하는 ‘풍진’ 증상은? 여행자는 출국 전 접종 완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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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유행하는 ‘풍진’ 증상은? 여행자는 출국 전 접종 완료해야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10.1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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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여부 불확실한 경우에는 최소 4주 간격 2회 접종 완료해야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최근 일본에서 풍진 여행이 지속되고 있어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의 풍진 여행으로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력을 사전에 확인하고, 미접종자는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이 없는 임산부는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풍진은 ‘루벨라 바이러스(rubella virus)’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발열, 특이한 발진, 눈의 충혈, 가벼운 기침, 전반적인 림프절종대가 주요 증상이다. 풍진에 걸린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했거나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비인두 분비물 등을 접촉하면서 호흡기를 통하여 전파되기도 한다.

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나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임산부의 경우 유행지역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생백신(MMR 포함) 접종이 금기되어 있다.

일본 내 풍진은 올해 7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주로 30~40대 남자에서 발생하다가, 현재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풍진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2013년 이후부터는 매년 20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 2018년 9월 현재 2명의 환자가 보고되었다.

▲ 연령, 과거 접종횟수별 유행지역 여행 대비 풍진 백신(MMR) 접종일정 / 질병관리본부 제공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을 하고 4~6주 후에 출국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하였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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