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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캉스'를 즐겨라! 복합쇼핑몰, 피서 핫플레이스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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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캉스'를 즐겨라! 복합쇼핑몰, 피서 핫플레이스로 등극
  • 공혜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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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의 개념은 어디까지인가
[소비라이프 / 공혜인 소비자기자]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소비자의 발걸음이 무더운 야외보다 시원한 복합쇼핑몰로 이어지고 있다. 더위도 피하면서 쇼핑과 맛집 탐방, 문화공연 관람을 동시에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몰캉스’(Mall+Vacance)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몰캉스란 더위피난처로서 복합쇼핑몰을 선택해 하루 종일 시원하게 휴가를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차 안에서 보내는 휴가 일명 차캉스(차+바캉스), 호캉스(호텔+바캉스), 백캉스(백화점+바캉스)에 이어 쇼핑과 식사, 여가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훌륭한 더위 피난처로 떠오른 것이다.
 
더운 걸 넘어 뜨거운 야외보다 시원한 도심 피서를 선호하는 몰캉스족이 늘어감에 따라 복합쇼핑몰들도 다양한 여름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몰’은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까지 이르는 약 7만 7000여㎡의 영업 면적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다. 롯데월드몰에서 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는 역시 아쿠아리움이다. 650종 5만 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는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에는 국내 최다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부모도 아이도 함께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원하게 칼퇴, 시원한 아쿠아’ 이벤트를 선보인다. 직장인 본인과 동반 3인까지 인당 1만 8000원에, 그리고 직장인 부모와 함께 동반한 어린이 고객은 1만 5000원에 이용가능하다. 이는 정상가 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이다.
 
용산에 위치한 체험형 테마파크인 ‘아이파크몰’은 5월 25일부터 6층의 팝콘 D스퀘어에서 공포 체험관 '사일런트 D하우스’를 운영한다. 단순히 놀라서 도망만 다니는 간접체험이 아닌, 주인공이 되어 직접 스토리를 전개하고 단서를 찾아 미션을 해결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테마는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A타입은 '집사의 비밀'로 D하우스 일가족 실종사건과 그것을 둘러싼 한 남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B테마인 '엠마와 그레이스'는 D하우스의 주인을 둘러싼 비밀과 병약한 동생의 치료제를 구해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주제이다. 자신만만하게 들어갔다 다리를 후들거리며 나오게 되는 ‘귀신의 집’과 적은 단서를 이용해 방을 탈출하는 ‘방탈출 게임’을 교묘하게 섞어놔 몰캉스족에게 대단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견된다.
 
영등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도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시원한 여름 해변에서 문화공연을 즐기는 ‘서머 아일랜드’(Summer Island) 이벤트를 선보인다. 서머 아일랜드는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도심 속 리조트 풍경을 재현해 문화공연을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곳곳에 열대 식물과 서핑 보드, 놀이기구 등을 소품으로 배치해 바캉스 분위기를 조성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공간에서 여행관련 경품 이벤트와 인기 뮤지션 8팀의 공연이 이뤄진다. 이 외에도 매주 주말에는 원형 무대에서 담소네공방 등 인기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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