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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 ‘금자동이 장난감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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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 ‘금자동이 장난감가게’
  • 박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1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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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사고팔고, 기부까지 할 수 있어

[소비라이프 / 박수영 소비자기자] 서울시 은평구에는 ‘금자동이 장난감 가게’가 있다. 이곳 장난감 가게의 특징은 바로 환경을 생각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쓰던 중고장난감을 매입해서 팔기도 하고 이곳에서 기부를 받기도 한다. 사람들이 구매한 금액은 다시 자원재활용의 일환으로 쓰여 절약을 실천하게 되는 좋은 의의를 가지고 있다.

금자동이 장난감 가게에서는 폐자원인 장난감을 모아 새로운 장난감을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말에는 일반인 대상, 주중에는 어린이집과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참가비도 5천원에서 1만원 정도로 장난감 제작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완성된 장난감은 갤러리에 전시하거나 직접 가지고 갈 수 있다.

이 곳 본래 파주에 있었는데, 현재는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혁신파크 안으로 이사했다. 온라인 금자동이 몰도 운영이 되고 있으니 방문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 몰을 이용할 수 있다.

▲ 온라인 '금자동이 몰'

최근 자원이 넘쳐 환경문제가 심각한 해결과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남에게 필요 없는 장난감을 소비자가 구매하기도 하고 기부하기도 하면서 쓰임과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좋은 의미의 가게이다. 금자동이 장난감 가게는 환경을 생각하게 하고,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만들어 낸다.

금자동이 장난감 가게는 타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공간이 되었고, 정기적으로 벼룩시장을 열어 장터형식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장난감 벼룩시장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의류품목도 접수를 하면서 옷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의류품목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3국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기부 및 기증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재활용 장난감 수업, 그리고 장난감 매입 판매부터 중고장난감을 새로운 장난감으로 만드는 시도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요즘 같이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가족들과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취지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 금자동이 장난감 가게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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