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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혈우병 환자 치료제, 카테터 건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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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혈우병 환자 치료제, 카테터 건보 적용
  • 전민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0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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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부담 덜어줄 수 있을까

[소비라이프 / 전민성 소비자기자] 10월 1일부터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제인 카테터가 건강 보험에 적용이 되어 환자들의 부담이 조금 줄어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혈우병이란 X 염색체에 위치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항혈우인자 주사제를 지속해서 투여하면 된다. 그러나 주 2~3회 정도 반복해야하는 투여가 불가피한 상황이 생겼을 때 장기유치용 포트형 카테터가 필요하다.

▲ 사진: Pixabay

장기유치용 포트(Port)형 카테터는 피하조직에 터널을 만들어 약물 저장고인 포트를 이식하는 장치이다. 이 카테터는 3개월 이상 장기간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나 혈액투석 시행 만성신부전 환자,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등에 한해서만 급여로 인정됐다가 이번에 적용범위가 확대되었다.

보통 정맥주사가 빈번하게 이뤄져야하는 혈우병 환자에게 있어 혈관을 제대로 찾지 못해 주사를 놓을 수 없거나 자가주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가격적인 면에 있어 많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래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기존의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나 만성심부전환자뿐 아니라 혈우병환자로 범위를 확대했다.

일각에서는 혈우병 환자 중 카테터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일부다 오히려 대부분이 mri적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mri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래도 우선 환자들을 위해 점점 정책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지속되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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