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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때? 거제 ‘맹종죽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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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때? 거제 ‘맹종죽테마공원’
  • 이은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9.1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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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으로 이루어진 힐링의 공간

[소비라이프 / 이은진 소비자기자] 이번 해는 너무나 더웠던 여름이었다. 그러다보니 전년에 비해 여행을 가지 못하고 집과 카페만 드나드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또한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을 하느라 가지 못했던 사람들도 태반이다. 몇 달간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난 지금은 선선한 바람과 높은 하늘을 마주하고 있다. 방학 뒤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잠시 거제도 맹종죽테마공원으로 가서 리프레시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자는 부산에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생이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무료함과 답답함을 느꼈고 잠시라도 이를 해결하고 싶어 무작정 이 곳을 찾아갔다. 거제도 맹종죽테마공원은 맹종죽이라는 대나무를 핵심으로 다른 나무들과 함께 이루어진 숲길이다.

▲ 거제 맹종죽테마공원 입구에 소원이 적힌 대나무 조각들이 걸려있다.

입구 초반에는 소원이 적혀있는 대나무 조각들이 예쁘게 걸려있는 모습과 양 옆에는 길쭉한 푸른 빛 대나무가 빽빽하게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파르지 않은 길을 천천히 걸어가 보면 대나무로 만든 의자와 흔들그네가 있어 푸른 대나무에 둘러 쌓인 채 진정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나무로 만든 놀이기구와 짚라인, 어드벤쳐 형식의 놀이터, 동물 모형 등이 있어 산림욕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버스로 가는 여행자에겐 가는 방법이 쉽지 않다. 또한 쉼터에서 바다와 들판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그 곳보다 위에 위치한 정상에서는 나무로 막혀있어 그런 풍경을 보지 못해 힘들게 올라온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준다.

아쉬운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이유는 산림욕을 좋아하시는 어른들부터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혼자 여행하는 ‘혼행러’,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엑티비티을 즐기는 청소년 또래 등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행을 느끼고 싶으나 시간적, 금전적 부담이 있다면 거제도 맹종죽테마공원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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