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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정은 ‘가성비’ 아닌 ‘가심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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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정은 ‘가성비’ 아닌 ‘가심비’로!
  • 김세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8.3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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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귀농라이프 등 소비자 마음 끄는 ‘가심비’ 열풍

[소비라이프 / 김세정 소비자기자] 요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면서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패턴을 지니고 있다. 다른 사람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소비할 때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추구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이런 소비트렌드로 인해 다양한 문화생활이 생겨나고 있다.

우선 이번 여름 휴가에 가장 눈에 띤 형태는 바로 ‘호캉스’이다. 많은 업무 및 학업 준비 등으로 이해 휴가철마저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생겨난 휴가 형태인 ‘호캉스’는 멀리 떠나지 않고 근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며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호캉스의 장점이다.

▲ 사진: Pixabay

이와 반대로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과 휴식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관광지가 아닌 작은 시골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즐기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화제가 된 이후에 영화 속 주인공들의 귀농라이프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글램핑, 템플스테이, 캠핑 등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인기 휴가지로 꼽히고 있다.

휴가지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할 때도 많은 사람들이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가성비’를 따지지 않고 구매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이 애플의 에어팟이다. 다른 이어폰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인 20만 원 대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등 고가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기존의 단지 가성비를 내세우며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다는 마케팅보다는, 이에 따른 효율을 내세우며 고가이더라도 소비자의 마음을 끌 수 있도록 하는 ‘가심비’를 저격하는 광고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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