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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무더위 속 주의해야 할 감염질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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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무더위 속 주의해야 할 감염질환에는…
  • 최태순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8.2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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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칫 잘못하면 고생할 수 있는 감염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소비라이프 / 최태순 소비자기자] 8월 16일 삼복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이라는 ‘말복’이 지나자 연일 지속되던 폭염이 한풀 꺾인 듯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낮에는 무더운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자칫 잘못하면 고생할 수 있는 감염질환들과 이러한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 사진: Pixabay

첫 번째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닷물에 접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이다. 1~2일 잠복기를 거친 후 하지 통증을 동반한 설사,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하는 해당 질환은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고,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5도 이하로 어패류를 보관하고 어패류 조리 후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다음은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이다. 기침, 고열, 설사, 의식혼란, 가슴통증, 폐렴증을 동반하는 해당 증상은 하루에 3~4시간 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어 주기적인 공기순환을 시켜주고, 실내 청소를 자주하여 세균이나 곰팡이 증식을 막고, 대형건물일 경우 청소 및 소독을 잘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콜레라 환자의 토물이나 대변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먹거나 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는 ‘콜레라’는 설사, 구토, 탈수, 허탈증, 근육경련등을 동반하며 물과 음식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우유 또는 유제품은 멸균해서 섭취해야 하며,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될 경우 날 생선을 먹지 않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해당 증상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노약자는 특이 주의가 필요하다.

보균자의 손발 등 2차 오염에 의한 오염식품을 섭취할 때 감염 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은 발열,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며,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며, 조리도구를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거나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또는 물을 통해 오염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 후 1~2일 후에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오한, 근육통을 동반하며, 예방법으로는 손을 자주 씻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으며, 조리도구는 깨끗이 씻어 보관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다.

8월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자칫 잘못하면 이러한 질환들에 감염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무엇보다도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며,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은 감염질환 예방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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