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체들 정곡을 찌른 한국 생활 3년차 외국인
[소비라이프 / 공다은 소비자기자] 치킨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이다. 특히 한국에서 치킨은 '치느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킨 소비량이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치킨 가격이 날이 갈수록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시켜먹을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몇몇 치킨업체들은 최저임금 인상 이후 배달료 2천 원을 더 받기 시작했다. 맛있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만 치킨가격에 부담을 느낀 것은 아닌 듯하다.
지난 24일 유튜브 '외국인이 한국에 살면서 궁금한 것들'이라는 영상에서는 7번째 질문으로 치킨가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영상에서는 한국에서 3년간 살아온 외국인이 나와 한국에 대한 궁금한 내용에 대해 언급한다.
그 중 ‘치킨이 삼계탕보다 왜 더 비싼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삼계탕은 인삼, 대추 등 몸에 좋은 한약 약재들이 많이 들어가는데도 치킨이 더 비싸기 때문이다.
이처럼 치킨 가격의 거품에 대해 의문을 던진 외국인의 질문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동의한다'며 공감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치킨업주들은 음식 주문 앱과 배달대행 업체 등 추가로 드는 비용과 본사에 로열티를 지급하면 남는 게 없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치킨의 거품가격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치킨업체들과 소비자들의 의견충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