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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네일스티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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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네일스티커' 인기
  • 이승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7.29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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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으로 여름 효자상품 된 네일스티커

[소비라이프 / 이승현 소비자기자] 과거의 네일은 단순히 손톱정리와 컬러만 바르는 케어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현재의 네일아트는 소비자의 의견으로 발전하였다. 주변에서 흔하게 네일숍을 볼 수 있으며 셀프로 네일을 관리하는 용품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더 이상 여자만의 전유물이 아닌, ‘미’에 관심 있는 남성들을 위한 네일숍까지도 등장하게 되었다. 이런 인기로 한국의 네일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1988년 이태원에 그리피스라는 네일샵이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한 것이 우리나라 네일샵 1호이다. 그 뒤로 백화점에 네일코너가 생겨나고 네일용품회사와 네일아카데미가 생겨나면서 더욱 발전하였다. 1998년에는 본격적으로 네일 민간자격증 시험제도가 나오면서 좀 더 대중화 되고 공식적인 상품으로 발돋움 했다.

▲ 네일스티커 '하또하또' / 출처: 하또하또 홈페이지

네일아트 문화가 점점 발전 되어가면서 GEL네일이 등장했다. 초기 젤네일은 일본으로부터 넘어와서 전문적인 샵에서만 비싼 돈을 지불해야 케어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젤네일이 중저가 화장품가게에 저렴하게 등장하면서 셀프로 네일케어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혜성처럼 나타난 젤네일의 등장은 네일 시장의 기폭제가 되었다. 기존의 네일은 지속력이 2주 정도 가는데 비해 굽는 형태의 GEL네일은 한 달 이상의 지속력을 보이며 더 많은 사람이 찾게 되었다. 젤을 굽기 전에는 아트도 비교적 쉽게 지우고 다시 그릴 수 있기에 디자인의 형태도 다양하게 발전했다. 

다만 GEL네일은 굽는 과정의 반복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위 말하는 금손이 아닌 이상 셀프로 쉽지 않다.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 붙이는 네일팁이다. 붙이는 네일팁 중 가장 유명한 ‘데싱디바’는 1초 네일 성형이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하다. 짧은 시간에 스티커 형태로 붙이기만 해도 1주일간 예쁜 손톱을 유지할 수 있다. 가격 또한 9,000원 후반 대로 직접가서 젤네일을 받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인기가 많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네일팁의 발전 된 형태로 네일스티커의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직접 바르지 않고 붙이는 네일팁은 두께감 때문에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얇고 접착력도 강한 네일스티커는 네일케어의 또하나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올리브영에서는 올 상반기 네일 제품 매출은 지난 최근 3년간 같은 기간보다 연평균 80%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고 같은 기간 네일 스티커 매출액은 연평균 증가율이 198%에 이른다고 밝혔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의견을 상품에 반영했기 때문에 높은 수익창출로 이어진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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