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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매력이 뭐길래 시판일 전부터 소비자 열광…속도 빠르나 DMB 지원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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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매력이 뭐길래 시판일 전부터 소비자 열광…속도 빠르나 DMB 지원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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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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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


아이폰, 매력이 뭐길래
시판일 전부터 소비자 열광…속도 빠르나 DMB 지원되지 않아


염아영 기자·yayysk@naver.com

드디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나왔다. 시판 전에도 6만명 이상의 예약자들을 모은 제품이라 눈길이 쏠린다.
첫 선을 보인 지난 11월 28일 서울 잠실 실내경기장은 북새통이었다. 아이폰을 처음 산 사람은 시판일 하루 전 아침부터 하루를 꼬박 기다렸다.
소비자는 물론 통신업계까지 들었다놨다한 아이폰의 어떤 매력이 이런 열풍을 불러온 걸까. 스마트폰은 ‘인터넷 정보검색, 그림 정보 송·수신 등의 기능을 갖춘 차세대휴대전화’로 노트북과 비슷한 성능을 가졌다.
삼성의 ‘T옴니아’, LG의 ‘초콜릿폰’ 등 국내 스마트폰도 나왔지만 관심은 별로다. 유독 아이폰에 열광하는 이유가 궁금할 뿐이다.

운영체제부터 다르다

아이폰은 국내 스마트폰과 OS(운영체제)부터가 다르다. 국내 스마트폰은 윈도우모바일을 쓰지만 아이폰은 독립된 아이폰OS를 갖고 있다.
운영체제가 불러오는 가장 큰 차이는 속도다.
빠른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내 스마트폰을 쓰다보면 답답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아이폰은 인터넷은 물론 터치에 반응하는 속도도 터치휴대폰 중 가장 빠르다.
아이폰OS는 쓰기도 쉽다. 국내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이들이 많지만 아이폰은 그렇잖다. 간단하고 다루기가 쉬워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어서다.

10만 개 이상의 컨텐츠 보유

아이폰의 최대강점이랄 수 있는 건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활용도다.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는 다른 스마트폰에도 있다고 해도 어플리케이션(프로그램)의 다양성은 따라갈 수가 없다.
아이폰에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이를 사고 팔 수 있는 ‘앱스토어’에 올려놓으므로 10만개 이상 되는 컨텐츠의 다양성은 큰 무기다.
무료 어플리케이션도 많고 설치도 클릭 한번이면 끝난다.
최근 아이폰을 산 홍선희 씨(서울 쌍문동·25)는 “디자인이 맘에 든다. 값도 약정으로 샀더니 싼 편이었다. 휴대폰을 떠나 기능이 많아 배우면서 쓰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만족했다.
그렇다고 아이폰에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DMB는 지원되지 않고 배터리가 내장형이어서 충전이 필요하다.
가장 불편한 건 애프터서비스(A/S)다. 애플은 ‘리퍼제도’로 A/S를 해준다. 이는 수리가 아니라 교체개념이다.
국내 정서와 맞지 않아 애플사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단점을 덮을 만큼 장점이 많아 아이폰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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