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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의 바가지 가격, 대학생들 여행 발목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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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의 바가지 가격, 대학생들 여행 발목 잡아
  • 김지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7.26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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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 지불하려니 지갑 사정에 목메는 대학생들

[소비라이프 / 김지영 소비자기자] 올 여름,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숙박업소의 가격도 하늘로 치솟고 있다. 비수기 때의 숙박업소 가격에 비해 적어도 2~3배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하지만 그에 맞는 서비스나 질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방학을 맞아 여행을 가려던 대학생들은 비싼 숙소 가격으로 인해 여행을 망설이고 있다.

▲ 사진: Pixabay

대학생 S씨(21세)는 성수기에 여행을 계획하던 중 비정상적인 바가지 가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기존 비수기 가격이었으면 2박3일을 갈 수 있었던 여행이 숙소 가격으로 인해 1박2일로 바뀌게 되었어요. 1박에 15만원이 넘는 숙소가 허다하니 긴 여행 일정을 잡기가 저희 학생에게는 빠듯하더라구요.”

알바몬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한 달 용돈 평균은 약 69만원. 만약 15만 원 짜리 숙소에 2박3일 머문다면 한 달 용돈의 절반 정도를 여행 숙박비에 지출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의 지갑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피서지 상인들의 이익만을 위한 높은 숙박료. 이러한 바가지 가격은 성수기 내내 (8월 중순까지) 지속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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