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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전년대비 61% 폭증…지난 한 주간 556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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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전년대비 61% 폭증…지난 한 주간 556명 발생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07.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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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폭염 지속될 예정…온열질환발생에 대한 지속적 주의 필요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올해 온열질환자가 전년 대비 61% 폭증한 가운데, 이 중 절반은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제’ 운영 결과 올해 발생한 온열질호나자는 1,043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1% 증가했다.

▲ 자료 제공: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특히, 지난 한 주 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약 절반인 556명이 발생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7명이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것이다.

올해 발생환 온열질환 종류로는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발생 장소로는 야외작업과 논/밭일 중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타났다. 또한 길가, 공원 등 야외활동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시간대는 절반인 541건이 12-17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17-18시에도 101건이 발생했다.

올해 신고된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이 중 9명은 해당지역이 폭염특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그늘‧바람 등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한 주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어 있어, 온열질환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대(12시~17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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