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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는 재미 가득한 동네, 마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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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는 재미 가득한 동네, 마을이 뜬다!
  • 윤수용
  • 승인 2018.07.08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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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홍대입구, 연남을 이어 발견하는 재미 가득한 연희동

[소비라이프/ 윤수용 소비자기자] 홍대, 연남동을 따라 걷다가 굴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느낌의 동네가 나타난다. 2년전쯤부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연남동만큼 트렌디하고 영한 느낌은 아니지만 연남동과는 다른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연희동이다.

연희동은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가게 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연희동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 연남동보다 덜 북적이지만, 이렇게 연희동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느낌이다.

이러한 관심 덕택인지, 주말이면 다소 찾아오는 사람들 덕분에 예전보다는 주차할 장소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중앙에 위치한 ‘사러가’ 마트에다 주차를 하곤 한다.

마트에 주차를 하고 그 옆 길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금옥당’이라는 양갱 상점이 보인다. 마치 일본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가게 외관이다. 가게로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포장의 다양한 종류의 양갱을 만나 볼 수 있다.

일반적인 팥양갱 뿐만 아니라, 녹차양갱, 대추양갱,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구운떡 등 입맛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양갱쇼핑봉지를 들고 나와 옆쪽의 ‘포멜로빈’ 커피 전문점을 들어 가 본다. 협소한 장소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커피 맛을 보는 순간 왜 이곳에서는 다른 디저트나 차 종류 없이 커피만을 팔고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커피를 잘 모르고, 단순한 아메리카노만을 맛보더라도 ‘커피가 이렇게 깊이가 다를 수 있나’를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커피만으로 승부를 보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곳을 발견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반갑다.

그 길을 따라 아이스크림, 접시, 액세서리가게 등을 힐끔힐끔 구경 하다 보면, 연희동 대표 명물 ‘연희 김밥’의 매운오징어김밥이나 장조림김밥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두어줄 사게 된다.

연희동 투어를 하다 보니 가끔 발견하게 되는 플리마켓! ‘얇고 가벼운 가방들’등 다양한 주제의 플리마켓이 열린다. 플리마켓이 열리는 골목길 사이사이로는 다양한 느낌의 독립책방과 소규모 잡화점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생각치도 못하게 ‘발견의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연희동 투어를 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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