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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숨겨진 핫플레이스 익선동 속 '뜰안'부터 '간판 없는 가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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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숨겨진 핫플레이스 익선동 속 '뜰안'부터 '간판 없는 가게'까지
  • 노혜송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6.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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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의 현대적 변모로 젊은이들 발길 모아

[소비라이프 / 노혜송 소비자기자] ‘종로 3가’하면 조금은 오래된, 전통적인 거리를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요즘 종로에 젊은이들에게 핫한 곳이 있는데, 바로 익선동이다. 종로 3가역 6번 출구에서 나오면 왼편에 낙원 상가를 중심으로 비교적 한적한 도로변이 늘어져있다. 이곳에서 길을 건너가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골목을 발견할 수 있다.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익선동은 오래된 한옥집을 개조한 카페와 음식점 등이 모여 있어, 고즈넉하면서 세련된 느낌이 든다. 사람이 많이 몰리다 보니, 유명한 가게에 들어가려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이 부지기수다. 오래 서서 기다리는 게 지친다면 전통 찻집 ‘뜰안’을 추천한다. 100년 된 한옥에서 고요함을 즐기며 몸에 좋은 한방차도 맛볼 수 있다.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간판 없는 가게'

익선동에서 잘 알려져 있지만, 눈에 띄지 않는 이곳은 ‘간판 없는 가게’이다. 가게의 이름처럼 실제로 간판이 없어서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보통 음식점은 좀 더 눈길을 끌기 위해 화려하게 꾸며 놓는데, 이곳은 숨겨놓은 ‘비밀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러한 컨셉은 오히려 궁금증을 일으킨다.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간판 없는 가게'

대표 메뉴인 시금치 피자와 명란 파스타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  이곳의 음식은 정성들여 만든 가정식처럼 느림의 미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만약 서울의 비슷하게 생긴 번화가에 질렸다면, 가게마다 개성이 살아있는 익선동에서 새로운 분위기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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