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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사는 시대, 여행 경험 플랫폼이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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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사는 시대, 여행 경험 플랫폼이 진화한다!
  • 윤수용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6.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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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에어비앤비, '트립' 카테고리 선보여…1,000개 지역으로 확대 예정
[소비라이프/ 윤수용 소비자기자] 국내 여행은 물론 해외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여행으로 진화했다. 특히 해가 갈수록 FIT시장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순 항공과 숙박 뿐 아니라, 세분화된 ‘경험’을 구매할 수 있는 ‘여행 경험 플랫폼’이 뜨고 있다. 
 
2017년 하반기에는 여행미디어 기업 '론니 플래닛'(Lonely Panet)이 ‘트립스(trips)’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휴튼 CEO는 “플래닛의 멀티채널 제품 에코시스템에 환상적인 신규 서비스일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하며,  여행자가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업로드하고 각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신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에어비앤비'가 제공하는 '트립' 서비스 / 사진: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트립(trip)’이라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의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트립은 호스트가 음식, 문화, 스포츠, 웰빙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여행자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2,500%의 성장을 기록하며, 2018년에는 1,000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의 공유여행 서비스 트렌드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국내 여행 플랫폼으로는 2012년에 론칭한 '마이리얼트립'이 있다. 해외 여행을 가는 한국 여행자들과, 해외에 체류 중인 가이드를 연결해 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플랫폼에 등록한 현지 가이드가 직접 짠 투어, 액티비티 일정을 짜서 올리면, 개별 여행자가 일정을 선택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건축가가 말해주는 런던 일일투어’, ‘미대생과 함께하는 스케치 투어’ 등 가이드의 배경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5년만에 회사는 누적 투자금액 53억원, 월 거래 액 23억원, 일일 예약건수 평균 1000건을 달성했다.
 
숙박 O2O기업 '야놀자'도 글로벌 여가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하며, 일본 여행기업 라쿠텐과 손잡고 글로벌R.E.S.T 플랫폼을 제공하고, 여행자를 위한 컨셉 공간인 신규 호텔 체인 브랜드 ‘헤이’도 오픈했다. 
 
글로벌 여행 경험 플랫폼은 여행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표준화된 투어 상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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