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유해성 논란 그 후, 생리컵이 해결방안 될까
[소비라이프 / 민지희 소비자기자] 지난 해 이슈가 되었던 생리대 유해성 논란 이후 일회용 생리대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생리컵이 이제 해외 직구를 하지 않아도 국내에서 구입 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수입시판 승인을 거친 '페미사이클(Femmycycle)'이 지난 1월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 것에 이어, 지난 15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에서 국내 최초 허가를 받은 '위드컵(With Cup)'의 판매가 시작됐다.
판매를 위해 허가절차를 밟는 생리컵 또한 4개 품목에 이른다. 모두 수입업체들이 수입을 위해 허가 신청을 낸 제품들로, '루나컵', '이브컵', '더바디컵', '프리미' 등이 있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이다. 식약처는 생리컵을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생리컵을 살 때는 본인의 질 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의 길이를 확인한 후 신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자궁위치, 혈의 양, 제품의 단단함의 정도, 사용자의 출산여부 역시 고려하여 구매해야 한다.
한편, 생리컵의 사용시간은 활동량이나 생리혈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물로 씻어 건조해 보관한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것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2년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리컵은 최대 12시간 간격으로 비우고 씻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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