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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남북 관계…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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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남북 관계…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 전민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6.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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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후 달라진 남북관계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효과에는…

[소비라이프 / 전민성 소비자기자] 올해 4월 27일 파주의 판문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세 번째로 열리는 회담이자 10년 6개월 만에 열리는 회담이라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동안 북한의 각종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도발로 인해 얼어있었던 남북 관계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남북정상회담 개최라는 결실까지 만들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달라진 남북 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특히 경제 분야에서 미치는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운송 물자의 종류가 쌀이나 식품에서 시멘트, 철골 등 각종 건설자재로 확대되어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에서 선언되었던 것이 실행되어 북한과 연결되는 한반도종단철도나 시베리아횡단철도 등이 만들어진다면,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건설업계들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물론 완성되고 난 후에는 물류 운송에 있어서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철도가 제작되기 전인 현재 우리나라는 사실상 섬나라와 다름없는 처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교류를 하기 위해서는 배나 비행기를 이용하는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 사진 제공: Pixabay
 
그러나 북한과 교류가 활발해져서 북한을 통해 다른 나라와 연결되는 여러 철도들을 제작한다면 이전의 방식보다 많은 비용을 줄이고 시간도 많이 단축할 수 있어, 관련 업계는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우리나라가 대륙 교류를 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인 중국, 러시아, 몽골 지역은 인구가 거대한 소비 시장이면서 각종 천연 자원도 풍부한 곳이기 때문에, 우리가 물류망을 구축하게 된다면 교역량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거기다 한반도 북방지역이 유럽연합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에 이어 세계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권이 될 수도 있다. 북방지역은 경제대국인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위치해 있으며 여러 에너지 자원과 인력자원 등 많은 자본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했기 때문에 개발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있었지만, 달라진 남북관계로 인해 정치적 이해관계가 많이 해결되고 각종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관련 지역들의 경제적 성장 전망을 기분 좋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달라진 남북 관계로 인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초기에는 시간과 비용 투자가 많이 생기기는 하겠지만, 장기적인 전망을 바라보고 우리나라가 더 강력한 경제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아진 남북 관계가 유지되어 많은 남북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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