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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모든 것,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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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모든 것,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확인하세요
  • 전경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6.16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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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콘텐츠·매체가 자유롭게 흐르고 섞이는 책 축제...6월 20일부터 24일 코엑스에서 개최

[소비라이프 / 전경 소비자기자] 국내에서 책과 관련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2018 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전') 행사가 20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도서전은 1954년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해 1995년에 국제도서전으로 격상됐으며 ▲한국출판의 세계화 ▲출판산업의 경쟁력 강화 ▲독서하는 사회분위기 정착 ▲국민 문화 향유 기회의 확대라는 목표 아래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관에 234개사, 국제관에 체코,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 32개국 91개사가 참여한다. ‘확장’(New Definition)이라는 주제에 맞게 올해 도서전의 목표는 출판의 범위를 넘는 것이다. 기존 책이 가진 정의를 새롭게 하고 새로운 미디어로서 출판물을 다룬다. 주최측은 “독자, 콘텐츠, 매체가 자유롭게 흐르고 섞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한다.

▲ 출처: 2018 서울국제도서전

◎ 주빈국 체코 공화국
이번 행사에는 체코 공화국을 주빈국으로 특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체코 공화국은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0주년(1918)과 프라하의 봄 50주년(1968), 체코 공화국 설립 25주년(1993)과 같이 3개의 주요한 기념일을 맞이한다. 체코 공화국은 현대 체코 아동도서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작가 12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와 공연, 워크숍, 작가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해외 출판사 및 한국 독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책. 인간. 미래’
서울국제도서전 첫날 개최되는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책. 인간. 미래’를 주제로 출판을 새로 정의한다. 이상길(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김상욱(물리학자), 이진경(사회학자), 정여울(작가·문학평론가)가 참여해 출판계에서 인공지능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외에 ‘독립출판 플랫폼과 출간 사례’ ‘출판사에게서 듣는 비즈니스 사례’ ‘콘텐츠 OSMU와 미디어 믹스 사례’ 등 전자출판 관련 강의도 진행된다.

◎ 도서전 속 또 다른 축제,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
도서전 속의 또 다른 축제 ‘2018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도 열린다. 라이트 노벨 혹은 라노벨은 그림을 곁들인 소설을 일컫는 말로, ‘너의 이름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영화의 원안이 된 장르기도 하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은 장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출범했다. 올해에는 ‘라이트노벨, 한 번 읽어보지 않겠어요?’라는 제목의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트노벨의 특징과 트렌드, 읽고 창작하는 즐거움, 독자와 시장 확장 가능성을 짚는다.

◎ ‘여름, 첫 책’... 도서전에서 소개되는 10종의 신간
또 ‘여름, 첫 책’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10종의 신간이 도서전에서 소개된다. 판타지 소설 ‘드래곤 라자’의 이영도 작가가 10년만에 낸 신작 ‘오버 더 초이스’,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 최민석의 ‘고민과 소설가: 대충 쓴 척 했지만 실은 정성껏 한 답’, 이승우의 ‘만든 눈물, 참은 눈물’, 김인숙의 ‘단 하루의 영원한 밤’, 김탁환의 ‘이토록 고고한 연예’, 정유정과 지승호의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등이 이번 도서전에서만 판매된다. 각 출판사 부스에서는 작가들의 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 출처: 2018 서울국제도서전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을 ‘책의 해’로 지정했다. 디지털 환경의 진화 등으로 인한 출판문화산업의 위기 구조를 타개하고 출판 수요를 창출해 출판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의도이다. 그러나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출판시장은 여전히 겨울이고 대안시장으로 급부상했던 전자책 역시 단말기 및 콘텐츠 공급 부족, 저작권 등의 문제로 제자리 걸음이다.

출판계의 큰 축제 2018 서울국제도서전이 이런 출판시장의 활로 개척의 좋은 계기가 되고 더불어 독자들에게는 책 세계의 매력을 물씬 느끼며 이번 도서전의 주제 ‘확장’처럼 일상을 새롭고 넓게 확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행사장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이고 현재 네이버에서 사전 무료 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sib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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