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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 돌파… 정치인들의 재미있는 이색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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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 돌파… 정치인들의 재미있는 이색 공약
  • 정숙헌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6.1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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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번째 높은 수치 기념해 염색부터 입수 퍼포먼스까지

[소비라이프 / 정숙헌 소비자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1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제6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인 11.4%보다 무려 8.65%p 증가한 수치이다. 총 846만여 명이 선거인으로 참여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처럼 높은 투표율에 대해 "국민들 사이에서 중앙정부권력 뿐 아니라 지방권력 또한 바꿔야겠다는 인식이 높아서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이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념하여 재미있는 이색 공약을 이행한 정치인들이 눈에 띈다.

앞서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2060 파란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파란 염색이라는 약속을 내걸었다. 이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 20%와 본투표율 60%를 달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사전투표율이 20% 이상일 경우 진선미 등 민주당 의원들이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겠다는 이색 약속이었다. 사전투표가 끝난 현재, 의원들은 각자의 SNS에 약속을 이행한 사진을 업로드하며 인증하였다.

그런가 하면 사전투표율 20% 돌파를 입수 퍼포먼스로 기념해 이슈가 된 후보 또한 존재한다. 바로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이다 송 후보는 10일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울산시 태화강에 입수했다. 또한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인 만큼,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기면 다른 퍼포먼스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외에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전투표율이 30%를 돌파하면 지방선거 로고송 '아기 상어'에 맞춰 춤을 춘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렇듯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에 이어 이색 약속 이행까지 다양한 캠페인이 이슈가 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미래를 바꿀 소중한 한 표를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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