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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호] 영화 '청년 마르크스',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맞아 개봉
한기홍 기자  |  cultur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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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8  17: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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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한기홍 기자]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청년 마르크스'가 개봉했다.

영화는 1843년 4월 쾰른의 ‘라인 신문’(Rheinische Zeitung)의 주필인 카를 마르크스가 자유분방한 논조를 문제 삼은 당국에 체포되면서 시작된 ‘마르크스의 역사’를 그린다.

   
▲ 영화 '청년 마르크스' 포스터

마르크스는 자칭 자유사상가나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비평가들에 대한 위선과 어리석음을 꼬집곤 했는데, 호송차 안에서 ‘독일-프랑스 연보’를 발간하자는 자유 헤겔파 아르놀트 루게의 제의를 받게 된다. 마르크스는 이후 파리에서 아르놀트 루게와 함께 독불연보를 발행하지만 루게는 마르크스에게 원고료를 지급하지 않고, 루게에게 따지러 간 마르크스는 그의 집에서 엥겔스와 만나게 되는데….

첫 만남부터 서로를 인정한 두 청년 철학가는 파리 거리를 활보하고 밤새 사회주의 이론을 토론하며 우정을 쌓아간다.

익히 알려진 대로 두 사람은 평생토록 눈물겨운 우정을 이어간다. 가난한 망명가였던 마르크스는 세상을 뜨는 순간까지 곤궁한 삶을 살았고, 부유한 엥겔스는 그런 마르크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1권만 출간하고 세상을 뜨자 엥겔스는 그의 유고를 정리해 나머지 2·3권을 출간할 정도로 이 둘의 우정과 사상적 긴밀함은 유명하다. 영화는 1848년 프랑스 2월혁명 실패로 영국으로 망명하기 전 청춘의 열기로 가득한 마르크스와 엥겔스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흑인 인권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로 주목받은 라울 펙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청년 마르크스에서는 오거스트 딜이 마르크스로, 스테판 코나스케가 엥겔스로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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