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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낀 전기로 돈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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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낀 전기로 돈을 번다!
  • 이은진 소비자가자
  • 승인 2018.06.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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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민 DR'(소규모 수요자원 거래) 시범사업 실시

[소비자라이프/이은진 기자] 전기를 아끼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목하라! 이제는 국민 DR(소규모 구요자원 거래)를 추친하면서 집에서도 아낀 전기로 돈을 받을 수 있다.

2014년 11월 수요자원 거래사업에 접어든지 4년 후인 2018년 5월 25일에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프로젝트룸에서는 전력거래소와 참여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 2018년 5월 5일 국민 DR(소규모 수요자원 거래)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프로젝트룸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출처: 일렉트레 파워 기사)

수요자원 거래란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전기 사용을 줄이면 보상해 주는 제도로, 현재 원자력발전소 4기에 해당하는 4.3GW 가량의 수요자원이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여태까지 수요자원 거래는 전력 감축여력이 크고 수익성 확보가 용이한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 중심으로만 운용되고 일반 가정에서는 참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 DR 즉, ‘소규모 수요자원 거래’ 시범 사업을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소규모 수요자원 거래 시범사업은 스마트 가전을 활용한 자동화 방식이란 것과 일반 가정과 소형 점포도 참여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피크 관리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에어컨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신호를 수신해 자동으로 가동률을 조정, 전력 소비량을 줄이게 된다. 여기에는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사물인터넷(IoT) 전력계측기’가 기본 인프라로 활용된다.

이 계측기의 설치 비용은 7만원으로 종전의 수십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감축한 전력량에 대해 1KWh 당 1500원 가량의 현금이나 통신비 할인, 포인트 지급 등의 보상을 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참여 기기를 냉장고, 정수기 등으로 확대하고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스마트 가전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 보상 수준과 운영 방식 등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부터 이 제도를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수요자원 거래를 통한 국가차원에서의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연계한 스마트 가전 등 스마트에너지 제품과 서비스 산업 육성, 해외진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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