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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사랑이 Ing해야 행복도 Ing한다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  sobilife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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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3  1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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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브랜딩 컨설턴트]   ”나의 친구 할머니들, 제가 이렇게 상 받았어요. 여러분도 열심히 해서 다들 그 자리에서 상받으시기 바랍니다.”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첫 여우주연상을 받은 나문희의 수상 소감이다. 그의 나이 일흔여섯이다. 57년차 배우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더 서울 어워즈’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나이 70대에 주연을 맡은 현역 여배우, 그것도 최고의 연기상을 휩쓰는 여배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한다.

   
▲ (사진: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브랜딩 컨설턴트)
데뷔부터 억척 엄마, 까탈스러운 할머니, 다방 마담 등 예쁜 여배우들이 꺼려하는 배역을 가리지 않고 소화해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오랜 준비의 과정이었다. 쉬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걸어온 Ing의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 그녀의 도전은 아름다움을 넘어 감동을 준다. “동료들은 많이 떠나고, 저는 남아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됐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

오랜만에 단골 음식점에 들렀다. 여사장의 호들갑이 그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하고도 남았다. 아니나 다를까, 보여줄 것이 있다면서 자신의 핸드폰을 꺼냈다. 글을 하나 써봤는데 평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글의 내용이 유치해 보였기 때문이다. 나훈아 콘서트를 방문했던 모양이다.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자신의 흥분과 감격을 적어 놓은 글이었다.

멋있다. 멋있다. 멋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 사장은 동영상까지 보여주며 나훈아의 위대함을 전파하는 데 열을 올렸다. 실제로 나훈아의 드림 콘서트는 관심이 뜨거웠다. 서울 등 3개 도시에서 열리는 공연티켓 3만여 장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두 팔렸다. 언론에서는 이를 ‘피케팅’이라고 표현했다. 피 튀기는 티케팅이라는 의미다. 나훈아의 나이는 70이다. 11년만의 컴백 무대 였다. 나훈아는 “죽기 전에 꿈을 꽃피우겠다.” 복귀를 선언했었다.

나문희와 나훈아. 이들 나 남매의 활약상을 보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과 “젊은이 같은 노인, 노인 같은 젊은이.”라는 말이 겹쳐 떠오른다. 이들이 나이를 무색하게 하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인가? 사랑이다. 업에 대한 사랑, 자기 일에 대한 사랑이다.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노래는 나의 운명입니다.” “연기는 나의 운명입니다.”
운명 같은 사랑이야말로 사랑의 정점에 있는 사랑이다. 팬들에 대한 사랑, 고객에 대한 사랑이다. 이들은 행복의 시작을 팬들의 감동에서 찾는다. 최선을 다한다. 꾸준한 자기관리를 한다.

러시아의 대문호(大文豪) 톨스토이도 만 71세가 되던 해에 『부활』을 출 간했다. 자그마치 10년이라는 세월의 구상을 거쳤다. 당시 70 나이는 요즈음의 70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 열정적인 노익장은 문학에 대한 사랑, 꿈에 대한 사랑, 독자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즈음하여 좋은 소식 하나를 접했다. 오랜 경단녀인 친구의 아내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나이가 지천명에 이르렀는데 어떻게 그런 도전을 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가족 때문에 직접 나서야만 했다고 했다. 가족 사랑이다. 격렬한 표현을 빌리자면 가족 생계 때문 이라고 했다. 친구가 불의의 사고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랑이 도전을 멈추지 않게 했고, 포기를 모르게 했다. 사랑이 Ing해야 행복도 Ing한다. 그래서 행복은 종착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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