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날씨가 시청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가 내린 주중 프로 시청율은 상승하고 맑은 주말 시청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뚜렸했다. 주간가구시청율 30% 돌파를 목전에 두었던 KBS-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오히려 2.6%p 하락했고 MBC SPORTS+의 '2018KBO리그' 중계방송이 케이블TV 10위권에 들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의 주간가구시청율자료(2018.5.14 ~ 20)에 따르면 '같이 살래요'는 지상파 시청율 1위를 유지했지만, 시청율은 26.6%로 전주(5.7 ~ 13) 29.2%에서 2.6%p 하락했다.
주말 지상파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SBS-TV'미운 우리새끼'는 2위를 유지했지만 시청율은 17.2%로 1.4%p 하락했다. KBS-2TV'해피선데이' 역시 8.8%로 0.9%p 하락하면서 순위 역시 14위에서 18위로 4계단 미끌어졌다.
그러나, 비가 내렸던 주중 프로그램은 시청율이 오히려 상승했다. KBS-1TV 일일연속극 '내일도 맑음'은 순위 변동은 없지만 시청율은 15.5%로 오히려 0.3%p 상승했다. KBS-1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역시 순위 변동은 없지만 14.3%로 시청율은 0.5%p 상승했다.
또한, 주중 보도 프로그램과 연예오락 프로그램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KBS-1TV 'KBS9시뉴스'는 순위 변동 없이 시청율이 0.1%p 상승한 12.8%를 기록했고, KBS-1TV'뉴스광장2부'는 8.3%로 20위권에 새로이 진입했다. SBS-TV'정글의 법칙' 역시 11.3%로 전주 대비 1.4%p 상승하면서 순위도 13위에서 6위로 급상승했다.
종편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6.3%로 종영되었다. 1위를 유지했지만 시청율은 6.5%에서 오히려 0.2%p 하락한 6.3%로 종영되었다.
'JTBC뉴스룸'도 5.2%로 0.6%p 하락 해 순위도 2위에서 한단계 내려 앉았다. JTBC'썰전'은 7위를 유지했지만 시청율은 4.2%로 0.6%p 하락했다. 채널A'도시어부'는 4.1%로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케이블에서도 주중 프로그램 강세는 이어졌다. tvN 주중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6.6%로 0.65p 상승하면서 주말드라마 tvN'무법변호사'와의 격차를 벌렸다. '무법변호사'는 2위를 유지했지만 시청율은 5.6%로 0.1%p 하락했다.
한편,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프로야구 중계방송이 상위 10위권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MBC SPORTS+ '2018 KBO리그' 중계방송은 1.8%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