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가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

17일 부영그룹은 "총수 부재 상태에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18일 오전 11시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으며,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명호 신임 회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하자 등을 신속하고 완벽히 처리해 입주민들에게 보다 품질 좋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건설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 신임 회장은 신 회장은 1944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8년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관세국 국장,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장을 거쳐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를 역임했다.

이후 1996년 한국주택은행 은행장과 1998년 ADB 부총재, 2005년 HSBC 서울지점 회장(2005년)을 지냈다.